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준계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계장 업무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필요한 공구, 업무 수행 시 가져야 할 자세, 그리고 기타 실무 팁 등을 제가 아는 한 최대한 자세하고 쉽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또한, 저 스스로도 더 나은 계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틀린 점이나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계장공이란?
계장공은 산업 현장, 발전소, 플랜트, 공장 등에서 전기 및 계측 장비의 설치, 유지보수, 고장 진단을 담당하는 기술자입니다. 자동화 시스템과 계측 기기를 다루며, 산업 설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기 및 계측 장비 설치 및 유지보수
✅ 전기 패널 및 제어반(배전반) 설치
✅ 센서(온도, 압력, 유량, 레벨) 및 계측기 설치 및 점검
✅ 자동화 장비(PLC, DCS, SCADA 등) 설치 및 배선 작업
✅ 전력 공급 장치, 모터, 변압기 등 점검 및 유지보수
계장공 숙련도 및 역할 구분
계장공 분야에서는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조공(1~2년), 준계장(2~5년), 계장공(5년 이상) 등으로 역할이 나뉩니다. 하지만 승급 속도는 개인의 역량과 노력에 따라 다르며, 2년 만에 준계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5년째 조공을 하거나 9년째 준계장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조공(助手工, Helper) – 초급자
✅ 경력 1~2년 미만, 계장공을 보조하는 역할
✅ 배관, 배선, 계측 장비 설치 등의 기초적인 작업 보조
✅ 공구 및 자재 준비, 정리, 운반 등의 작업 수행
✅ 작업 과정을 배우면서 실무 경험을 쌓는 단계
📌 특징:
- 사회초년생이나 갓 입문한 분들은 조공보다 낮은 단가를 받는 경우도 있음
- 드라이버나 공구 사용 경험이 없는 초보자는 실제로는 조공이 아니라 초보자로 구분됨
- 개인적으로 조공은 기본 공구(드라이버, 스패너, 니퍼 등)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2. 준계장(準計裝, Semi-Technician) – 중급자
✅ 경력 2~5년 차
✅ 조공보다 더 독립적인 작업 수행 가능
✅ 계장 설비 설치, 배선, 계측기 세팅 등의 실무 담당
✅ 간단한 고장 진단 및 유지보수 작업 가능
📌 특징:
-
- 복잡한 공정은 계장공과 협업하여 진행
- 전기도면을 보며 작업할 수 있어야 함
- 경험과 기술이 쌓이면 계장공(정식 기술자)으로 승급 가능
3. 계장공(Technician) – 숙련공
✅ 경력 5년 이상의 숙련된 기술자
✅ 계측기 설치, 자동화 시스템 구성, 배선 및 유지보수 등 독립적인 작업 수행
✅ PLC, DCS 등의 제어 시스템을 다룰 수 있음
✅ 조공 및 준계장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역할
📌 특징:
-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숙련공
- 전기도면을 작성 할 줄 알아야 하며, 수정도 할 수 있어야함.
- 자동화 시스템, 센서 교정 등 고급 기술을 다룸
-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자로서 역할 수행
공수와 현재 단가(2025년 3월 기준)
공수는 하루 작업량을 의미하며, 1 공수는 1일 작업비용을 나타냅니다. 아래의 표는 일반적인 현장에서의 작업 시간 및 공수 단가를 참고한 것입니다. 출근 시간이 8시일 수도 있고, 쉬는 시간이 20분일 수도 있으며, 업체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표는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현장 작업시간 | 1공수 단가 |
1.5공수 단가 | 2공수 단가 | ||
09:00 ~ 10:30 | 작업 | 조공 | 140,000 ~ 150,000원 | 1공수 x 1.5 | 1공수 x 2 |
10:30 ~ 10:45 | 휴식 | 준계장 | 170,000 ~ 180,000원 | 1공수 x 1.5 | 1공수 x 2 |
10:45 ~ 12:00 | 작업 | 계장공 | 210,000 ~ 220,000원 | 1공수 x 1.5 | 1공수 x 2 |
12:00 ~ 13:00 | 점심 시간 | - | |||
13:00 ~ 15:00 | 작업 | - | |||
15:00 ~ 15:15 | 휴식 | 방진복 입고 크린룸에서 작업 할 시 +@ (보통 4~5만) | |||
15:15 ~ 18:00 | 작업 | 예시. 준계장 180,000 단가에 2공수시 하루 작업비용은 360,000원 근무 9시 ~ 24시 | |||
18:00 ~ 18:30 | 저녁 시간 | - | |||
18:30 ~ 21:00 | 야간 작업 | 18시부터 21시까지 추가 야간 작업시 1.5공수로 계산 | |||
21:00 ~ 24:00 | 철야 작업 | 21시부터 24시까지 추가 철야 작업시 2공수로 계산 |
프리랜스는 3.3%세금을 제한 금액을 업체에서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한달 공수가 총 24공수이며 조공 150,000단가를 받고 일을 했다면 정산날 받을 금액은 (총 공수 비용 3,600,000원) - (세금 3.3% 118,800원) = 정산 금액 3,481,200원이 되겠습니다. 위에 에 표 단가를 보시면 각 등급바다 만원정도 씩 차이가 나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짧은 단기는 뒷금액 장기는 앞금액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새 경제가 좋지않아 일도 별로 없다는..안타까운 현실이... 모집글이 올라온 뒤 곧 마감이라는 글로 수정되는 현실입니다..
일은 어디서 구하는가?
현재 독보적으로 모집하는 곳은 네이버 카페인듯 합니다. 실제로 저도 일을 구할때 거의 이곳에서 구했습니다. 카페 이름은 계장공 들의 모임이고 일이있습니다. 게시글을 구독한 후 항상 알림을 받아 확인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인원을 모집하며 선착순이기 때문에 미리 자기 이력을 어필 할 수 있는 문자정도는 바로 복사 붙여넣기 할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게 좋겠죠? 성함/나이/경력 정도면 됩니다. 생각보다 일을 구하는 사람이 많고 일이 적습니다.. 요새 경기가 영....
그러니 해당 게시글을 구독해서 핸드폰으로 계속 알림을 받아 확인하는게 제일 베스트 겠죠?
마치며,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계장공 현장에 투입되면 정말 막막할 것입니다. 하지만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 시간이 해결해 줄 것입니다.
1. 초보자한테 가장 좋은 진입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판넬 제작 회사에 취업해 1년 정도 기본을 배우고, 이후 프리랜서로 조공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 판넬 제작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
- 도면 보는 법
- 기본 공구 사용법 (드라이버, 니퍼, 압착기 등)
- 배선 정리 및 결선 작업
- 터미널 작업, 압착 작업, 배관 작업 등 기초적인 계장 기술
회사에서 배우는 것이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보다 체계적이며, 안전하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프리랜서 조공으로 나오면?
현장에서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도 모른 채 조공으로 나오면, 그날 바로 집에 가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초보자가 실수하는 경우
🚫 도면을 전혀 이해하지 못함 → 지시를 들어도 무슨 작업인지 모름
🚫 공구 사용이 미숙함 → 단순 배선, 압착 작업도 오래 걸림
🚫 기본적인 전기 및 계장 개념 부족 → 단순 작업도 왜 하는지 이해 못함
이론만 빠삭하게 알아봤자 현장에서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터미널 하나라도 더 압착해 본 경험과 시간입니다.
3. 나이에 따른 현실적인 조언
✅ 20~30대 초보자
- 배우기에 좋은 나이이며, 프리랜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음
- 프로젝트 팀장들도 대부분 20~30대이기 때문에 현장 적응이 상대적으로 쉬움
🚫 40대 초보자
- 솔직히 말려야 할 부분.
- 현장에서 젊은 팀장들이 나이 많은 초보자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 체력적으로도 고소 작업, 배관 작업 등 힘든 일이 많아 부담이 큼
📌 결론
1️⃣ 판넬 제작 회사에서 1년 정도 기본을 익히고, 프리랜서 조공으로 나오는 것이 베스트
2️⃣ 이론보다는 실전 경험이 중요하며, 터미널 하나라도 더 압착해본 경험이 필요함
3️⃣ 20~30대 초보자는 추천하지만, 40대 이후라면 신중히 고민해야 함
다음 게시글에서는 기본 공구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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